![]() |
|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자연도 사람도 변화무쌍합니다.
특히 사람의 감정은 수만 가지 이유로 변합니다.
더욱 사랑은 고도의 감정적 행위이기 때문에 변할 수밖에 없지요.
사랑에는 일편단심 민들레도 있고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는 순수함도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베렛 브라우닝의 시처럼 오직 사랑만을 위한 사랑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상으로 가슴이 떨릴 수 있습니다.
집착으로 그리움에 사무칠 수 있습니다.
가식으로 위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떠나는 것도, 보내주는 것도 사랑입니다.
기쁨과 슬픔도, 웃음과 눈물도 사랑입니다.
사랑은 원래 유치한 것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 되는 것이지요.
노랫말처럼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요,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오기’요, ‘미안 합니다’라고 말하지 않는 냉철함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환상과 집착과 가식일지라도 가슴으로 떨려보고, 그리워하며, 위안을 받는다면 충분한 사랑입니다.
변하니까 사랑이고, 착각하니까 행복합니다.
사랑은 판사의 판결문이 아니니까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6y/03m/14d/117_202603130100106580004525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