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민주주의 국가에서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나 경쟁은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보수?진보진영 간의 갈등은 상당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요.
보수와 진보는 경희대 윤성이 교수의 지적대로 ‘가치와 철학적 기반을 갖추지 못한 채’ 정쟁으로만 치닫기 때문입니다.
보수와 진보는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고 선진국에서도 보수와 진보 정책은 뒤섞여 있어 그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수적인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강조하였고 집권시 신자유주의와 배치되는 ‘사회적 경제’를 장려하였으며, 진보적인 노무현 정권에서도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한미FTA를 앞장서 추진했습니다.
그럴진대, 우리 정치 현실은 보수와 진보가 공존할 수 없는 세력인 것처럼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 상대를 ‘선과 악’으로 규정합니다.
그러나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싸우는 중심에서 적극 가담하는 사람들은 소수 정치인이지만 그것을 보고 있는 구경꾼들은 몇 천배 더 많은 국민들입니다.
싸움의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항상 구경꾼들이지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