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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7명, 중국 7명, 일본 2명이 삼성화재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기원 제공 |
삼성화재배 본선 16강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한국 7명, 중국 7명, 일본 2명.
7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최종일 경기에서 한국은 박영훈 9단과 안성준 7단이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안성준 7단은 중국 쉐관화 3단에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박영훈 9단은 변상일 6단과 형제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선착한 박정환ㆍ이세돌ㆍ송태곤 9단, 신진서ㆍ안국현 8단과 패자부활전에서 2명이 합류, 총 7명의 16강 진출자를 배출했다.
중국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커제 9단과 탕웨이싱 9단, 자오천위 4단, 퉈자시ㆍ천야오예 9단, 퉁멍청 6단, 구쯔하오 5단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패자부활전에서 이야마 유타 9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각각 중국 판윈뤄 6단과 천쯔젠 5단을 꺾으며 2014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대국 후 열린 본선 16강전 대진추첨 결과 안성준 7단이 중국 커제 9단과 맞대결을 펼치고, 신진서 8단 vs 이야마 유타 9단, 이세돌 9단 vs 퉈자시 9단, 박영훈 9단 vs 구쯔하오 5단, 송태곤 9단 vs 탕웨이싱 9단, 박정환 9단 vs 자오천위 4단, 안국현 8단 vs 천오야예 9단이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안국현 8단은 32강에서 첫승을 거뒀던 천야오예 9단을 16강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박정환 9단은 자오천위 4단에게 1승을 거두고 있고, 박영훈 9단은 구쯔하오 5단에 1승 1패로 호각, 이세돌 9단은 퉈자시 9단에 2승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송태곤 9단, 신진서 8단, 안성준 7단은 16강을 통해 첫 대결을 벌인다.
본선 16강전은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로 장소를 옮겨 오는 25일 단판 승부로 열린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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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