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톡] 올림픽 효자종목 '태권도'의 꿈나무들

[사진 톡] 올림픽 효자종목 '태권도'의 꿈나무들

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 시리즈-65. 태권도앞차기격파시범 (1970, 서울효제초)

  • 승인 2017-09-2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태권도0922
태권도앞차기격파시범 (1970, 서울효제초)/사진=김완기


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 시리즈-65. 태권도앞차기격파시범 (1970, 서울효제초)



문교부지정체육과연구학교였던 서울효제초등학교에 연구결과보고회에 전국에서 모여든 교원들 앞에서 태권도 앞차기격파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대개 2년에 걸쳐 연구를 추진하는데 1년차에는 주제를 정하면 2년 동안 연구를 실천하고 2년차에는 공개보고회를 갖게 된다. 성공적인 연구결과는 전국에 일반화시켜 교육성과를 높이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학교에서는 여건이 부합되지 않거나 교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귀찮아해서 널리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수업공개에 이어 참관자들에게 연구주제와 관련 있는 특별한 내용을 발표하여 연구결과를 돋보이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침 체육과 연구를 추진했던 관계로 평소에 실력을 갈고 닦았던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었다. 당시에도 관심을 가진 교육자들에 의해 태권도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더러 있었으나 이처럼 고난도 시범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어서 평소에 기능을 연마하는데 지도교사의 숨은 노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 국기라고 할 수 있는 태권도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여 전국적으로 많이 보급되었다. 드디어 88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대한민국이 올림픽4강의 신화를 달성하는데 효자종목이 되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국위를 크게 선양한 바 있었다.

이 사진은 시범동작을 하는 아동의 동작도 뛰어난데다가 셔터찬스도 절묘하여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한 사진으로 남게 되었다.

김완기 사진작가

김완기-프로필-최종-400
그땐그랬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