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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준 6단(오른쪽)이 일본 위정치 7단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한국기원 제공 |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이 2연승을 내달렸다.
선봉으로 나선 신민준 6단이 20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린 2국에서 일본 위정치(余正麒) 7단에게 1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승에 성공한 것. 신민준 6단은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중국 판팅위 9단에게 298수 만에 백 3집반승 거뒀다.
현지 검토실에서 대국을 지켜본 신진서 8단은 "신민준이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백 68수가 패착성 악수였고 신민준이 흑 69로 대응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평했다.
신민준 6단은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중반부터 차츰 따라붙었고 좌변 전투를 거치면서 승세를 굳혔다.
신민준 6단은 국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대국은 실수가 많았지만 3국에서는 오늘의 실수를 최대한 보완해 대국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4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21일 열리는 3국에서 신민준 6단은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을 만나 3연승에 도전한다. 두 사람의 공식대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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