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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진출자 네 명이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퉁멍청 6단, 구쯔하오 5단, 탕웨이싱 9단, 안국현 8단. /한국기원 제공 |
안국현(25) 8단이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유일.
기대를 모았던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신예 구쯔하오 5단에게, 랭킹 2위 신진서 8단은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안성준 7단도 중국의 퉁멍청 6단에게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안국현 8단은 2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8강에서 중국의 퉈자시 9단에게 2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5월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쥔 안국현 8단은 16강에서 중국랭킹 5위 천야오예 9단에게 극적인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안국현 8단은 "저만 4강에 올라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평소처럼 제 실력을 발휘하고 싶고 상승세인 구쯔하오 5단과는 결승에서 붙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대국 직후 열린 4강 대진 추첨에서 안국현 8단은 탕웨이싱과 9단과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안국현 8단과 탕웨이싱 9단은 첫 대결이다.
3번기로 펼쳐지는 준결승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 소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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