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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배 4강 진출자 네 명. 왼쪽부터 퉁멍청 6단, 구쯔하오 5단, 탕웨이싱 9단, 안국현 8단. /한국기원 제공 |
한국이 3년만에 '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를 품을 수 있을까.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이 우승한 이래 2015·2016년 2년 연속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현재 4강 진출자까지 가려졌다. 아쉽게도 한국은 안국현 8단(25)만이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단기필마 형세다. 4강 진출자 나머지 3명은 퉁멍청 6단, 구쯔하오 5단, 탕웨이싱 9단으로 모두 중국 선수다.
안국현 8단은 이중 탕웨이싱 9단과 결승티켓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두 선수간 첫 대국이다.
탕웨이싱 9단은 2013년 삼성화재배 우승, 2014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번기로 열리는 준결승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안국현8단이 결승에 오르면 구쯔하오와 퉁멍청의 승자와 결승 3번기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지난 5월 김지석 9단과의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에서 3-2로 승리, 입단 후 첫 타이틀을 차지한 안국현 8단이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우승컵의 국내탈환과 본인 첫 국제대회 챔피언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통산 대회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 중국이 7회, 일본이 2회를 기록중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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