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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5라운드 1경기 선수간 승패 <한국기원 제공> |
화성시코리요가 추석 혈전에서 정관장황진단에 3-2로 승리했다.
5일 열린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5라운드 1경기에 화성시코리요는 주장전서 박정환과 장고대국에서 강유택이 패했지만 최재영, 김승재, 송지훈이 이기며 팀 승부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화성시코리요는 순위가 8위에서 6위로 뛰어 오르며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살려나갔다. 반면 발목이 잡힌 정관장황진단은 올 시즌 두 번째 패배의 아픔을 맛보며(12승 2패) 자력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매 대국이 치열한 격전이 이어졌다. 주장전 박정환과 신진서의 대결이 379수끝에 반집차로 승부가 갈린 것을 비롯, 장고대국 강유택과 이창호의 대국도 327수끝에 반집차 희비가 교차했다. 4국 김승재와 한승주의 대국은 366수, 5국 송지훈과 김명훈의 대국도 335수에 달하는 초접전이 펼쳐졌다.
장장 5시간에 걸쳐 양 팀의 사투를 중계한 바둑TV의 송태곤 해설자는 "이렇게 치열한 경기가 언제 또 있었나 싶다"고 평가했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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