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298)]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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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298)]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 승인 2018-01-04 10:32
  • 수정 2018-01-05 15:26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이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비교하는 것은 진부합니다.

그동안 두 사람과 관련, 일본의 다케우치 가즈마사가 쓴 <평전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를 비롯하여 수많은 저서와 담론이 회자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씨의 비교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는 돌직구 화법으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데,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 졸업식 연설과 빌 게이츠의 하버드대 졸업식 연설을 비교한 것입니다.



잡스의 연설은 '거만하다. 뭔가 꼬여있다. 그러나 흥미롭다'였고 빌 게이츠의 연설은 '우아하다. 그러나 지루하다'였습니다.

그러면서 잡스는 희망찬 젊은이들에게 '죽음이야 말로 삶의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라고 자리에 맞지 않는 말을 했고 빌 게이츠는 빈곤퇴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좀 딱딱한 얘기를 했지요.

물론 재미있다거나 지루하다는 평가가 틀리는 것은 아니나 상황에 따른 적절성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괴팍한 성격 등을 유추할 때 잡스의 천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게 아닐는지요.

두 사람은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보다는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능력이 탁월해서 아직도 우리 기억에서 멀어지지 않는 '시대의 아이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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