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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왜 돈과 지위를 갈망 할까요?
아마 세상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하지 않거나, 나아가 존중을 받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윌리엄 제임스라는 심리학자는 모든 구성으로부터 완전히 무시당하는 것 보다 더 잔인한 벌은 없다고 했습니다.
가난은 낮은 지위에 대한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는 주목받지 못한 사람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로서, 어쩌면 가난보다도 더 큰 상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로부터 알게 모르게 무시를 받고 자라온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상처를 가지고 있고 성장하여서도 자신을 무시하는 이성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으로부터 무시를 당해도 좀처럼 그 연인을 떼어내지 못하는 심리도 생겨납니다.
이에 대해 나름대로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자존감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의존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심리상태입니다.
그런데 가난과 무시는 '속물적 가치'를 인정하는데서 연유됩니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는 속물적 가치를 거부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듦으로 해소 될 수 있으나, 아이들의 경우는 부모의 의식전환이 없으면 시정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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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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