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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이 책에서 루소는 '갈망'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지요.
그는 자유, 지혜, 아름다움, 철학적 삶 그리고 모성적 여인도 갈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철학자들은 대체로 욕심이 불행의 근원으로 봤으며 부 보다는 자유를 갈망했습니다.
볼턴 홀은 <3에이커와 자유>에서 "행복한 삶을 영유하려면 고용주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해,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하였지요.
그래서 3에이커(3672.5평)만 있으면 4인 가족이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충분한 터전이며 자유로운 삶을 영유한다고 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생각하면 아주 비현실적인 얘기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하고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살 수 밖에 없는 현대인 삶에 대한 경구는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이들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성찰을 권고하고 해답을 제시해 주지만 항상 또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현대인은 소유가 아닌 존재를 지향하는 삶이 가능할까?, 자기 주도형 삶을 실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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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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