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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하나는 '영국 대처 총리 핸드백 속에 있던 경구'를 인용하면서 "임금 주는 사람을 끌어내리는 것으로 임금 받는 사람을 도울 수는 없다"는 것이었고, 다른 신문의 기사는 트럼프의 세제개혁법을 '퇴행적'이라고 비판하는 빌 게이츠의 인터뷰를 게재했는데, 빌 게이츠는 "정부는 나 같은 부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세금을
내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영국 대처 수상과 빌 게이츠의 주장은 상반되지만 모두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경제의 실패로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된 현시점에서도 대처의 처방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대처의 감세, 민영화, 노조개혁 정책이 한국 경제에 던지는 함의는 인정할 수 있지만 이미 영국에서조차 대처리즘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요.
메이 현 총리는 "제한받지 않은 자유시장을 믿지 않으며, 사회분열과 정의가 아닌 것, 불공정, 불평등을 혐오 한다"고 했으며 많은 나라에서 이 기조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회 안정망을 더 강화하고 상위 부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빌 게이츠의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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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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