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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논어>는 공자가 썼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공자가 아닌 제자들의 공저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공자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기록한 것을 공자 사후에 펴낸 책이기 때문에 <논어>가 공자의 사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논어>의 첫 장은 학(學)자로 시작하여 중국사상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즉 '배움의 길'을 강조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논어>의 마지막장, 마지막 구절은 부지(不知)로 시작합니다.
즉 '너의 한계를 알라'는 것이지요.
<논어>를 해설한 성균관대 신정근 교수는 공자는 학(學)을 통해 끊임없이 '더 높이 나아가라'고 말하고, 마지막 장에는 '더 이상은 안 돼'라고 제어하여 묘한 구조를 가졌다고 말합니다.
흔히들 <논어>는 인간관계의 지침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논어>는 군자의 바람직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보고 들을 때는 확실하게, 표정과 태도는 따뜻하고 공손하게, 그리고 진실, 신중, 인내, 특히 인간관계에서의 배려의 덕목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군자가 될 수는 없지만 <논어>에서 제시한 행동지침을 하나하나 유념하며 살아야 됩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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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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