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346)] 빛이 어둠이고 어둠이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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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346)] 빛이 어둠이고 어둠이 빛이다

  • 승인 2018-03-15 10:27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어느 작가는 "어둠에 오래 있으면 빛이 싫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빛의 반대는 어둠이고 어둠은 죄를 상징하지요.



특히 성경은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빛 가운데 있으면 '사귐'과 '깨끗함'이 있지만 어둠 가운데 있으면 '거짓말'과 '진리를 행치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신이 어둠 속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면 그 죄는 용서 받고, 빛 가운데서 살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데서 치유와 용서는 시작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신의 잘못이나 죄를 솔직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많아야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 질 수 있지 않을까요?

성경뿐만 아니라 부처님이나 중국 고전에서도 죄를 뉘우치면 대가없이, 바로 용서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좀 다른 맥락에서 본다면 어둠은 죄를 상징하지만 어둠은 희망과 빛을 잉태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요소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태인으로 소년시절 독일에서 심한 차별을 경험했던 핸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어둠 속에 꿈이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요.

빛이 어둠이고, 어둠이 빛입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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