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351)] 적당한 결핍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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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351)] 적당한 결핍이 좋다

  • 승인 2018-03-22 15:01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행복의 조건은 부와 명예와 권력에 있지 않고 사람의 마음에 있습니다.

그것을 가진 사람은 더 가지고 싶어서 항상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현 상태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 가지려고 무리하고 안달하며 그럴수록 더 불안해 지고, 결국 불행해 집니다.



법정스님도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으면 나눌 것이 있고 아무리 부자라고해도 마음이 없으면 혼자만 갖기에도 모자랍니다.

자연의 법칙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듯한 상태가 최상일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지요.

공지영은 산문집에서 식물도 자신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당히 결핍되어 있는 환경에서라고 하였습니다.

예쁜 꽃을 피워 보려고 물과 영양제를 충분히 주면 오히려 이파리만 무성해질 뿐 어떤 꽃도 피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피우지 못한다기 보다는 피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가진 부족함이 불행의 조건이 아니라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음은 자연의 법칙이요 인간의 법칙입니다.

결국 인간의 행복은 지나친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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