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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업무를 바로 잡고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상급자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지요.
같은 내용일지라도 위압적이거나 감정이 섞인 말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지요.
실수를 한 직원이 모욕을 느끼거나 심리적 위축 받는다면 오히려 업무에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못을 지적하기 앞뒤에 칭찬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난번 처리한 일은 효과가 좋았어'라고 먼저 칭찬을 한 뒤, '그런데 이번 일은 이런 문제가 있잖아. 바꿔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서 '아마 평소의 실력으로 봐서 이번 일도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믿네'라는 칭찬으로 마무리 한다면, 지적을 받는 사람이 불쾌하지 않을 것이고 반성과 용기를 동시에 얻어 일할 힘이 생길 것입니다.
정치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적 경쟁관계이니까 상대를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에게 덕담을 먼저 건네고 비판을 한 뒤, 다시 덕담으로 마무리 한다면 더 아픈 지적이 되지 않을까요?
이것은 위선이나 처세술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성숙한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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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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