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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시다 7단, 이야마 9단, 판팅위 9단, 판윈뤄 6단, 박정환·나현·김지석 9단<한국기원 제공> |
세계 최강 속기왕을 가리는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이 1일부터 막이 오른다.
한국은 전기대회 우승자 나현 9단을 비롯해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 2위 김지석 9단이 출격, 통산 12번째 우승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첫 대국은 김지석 9단과 중국의 판윈뤄 6단이 오전 10시부터 착수하며, 뒤이어 오후 1시부터 박정환 9단이 일본의 시다 다쓰야 7단과 대결한다. 승자는 4강에 진출한다.
박정환, 김지석 9단이 모두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나현 9단은 전기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4강에 직행해 중국의 판팅위 9단 대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승자와 3일 오후 2시 결승 진출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세계 최강 '번개손'을 가리는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전기 우승자와 한국의 KBS바둑왕전, 중국의 CCTV배, 일본의 NHK배 우승·준우승자 등 7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참가자 7명 중 전기 대회 우승자인 나현 9단과 일본 NHK배 우승자인 이야마 유타 9단이 각각 29회와 25회 대회 정상에 올랐고 나머지 5명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은 그동안 29차례의 대회 중 한국이 11번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일본이 10번, 중국이 8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BS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중국 CCTV·일본 NHK·중국바둑협회·일본기원이 협력하는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은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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