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419)] 말은 신중히, 상대에게 상처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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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419)] 말은 신중히, 상대에게 상처주지 말아야

  • 승인 2018-06-27 11:3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한 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나쁜 말을 하거나 사실이 아닌 말을 퍼트리는 것은 아주 잘못된 행위입니다.

부정적인 말을 전하면 당사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평판에 손상을 입히지요.



나중에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되면 고의가 아니었다고 변명하겠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이는 음주운전자가 사람을 치어 죽였는데 사람을 죽이려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전하지 말아야 하고 만일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인격을 손상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말을 신중히 해야 하지요.

부모가 아이를 잃어 슬픔에 잠겨 있는데, 뭔가 아는 체하면서 아이가 죽은 이유를 설명한다면 얼마나 잔인한 말일까요.

구약성경 욥기에 나오는 욥은 올바르고 평탄하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일련의 재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욥의 친구들이 "잘 생각해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그 말을 들은 욥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사실 욥이 당한 불행은 그의 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성경에서 밝혀졌으니 얼마나 친구들의 말이 부적절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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