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421)] 마케팅 천재의 지나친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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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421)] 마케팅 천재의 지나친 역설

  • 승인 2018-07-01 10:49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마케팅 천재' 또는 '세계 21명의 차세대 명강사'로 소개되고 있는 세스 고딘의 마케팅 기법은 '리마커블' 개념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리마커블 개념은 '주목할 만한 가치'를 말하는데, 예외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차별화 하는 기법입니다.

그는 자만을 통해 인간은 신과 같은 존재로 높여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실패하더라도 '이카루스'처럼 태양에 더 가까이 날고, 더 위태로운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아가라고 합니다.

물론 인간에게는 양면성이기 때문에 머릿속의 한 부분은 도약하고, 날고, 강한 인상을 남기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부분은 안전을 생각하고, 가능한 한 낮게 날고, 실패를 회피하라는 생각도 합니다.

'새로운 법칙'을 통해 리마커블한 제품을 창조하고, 그런 제품을 열망하는 소수를 공략한다는 것은 마케팅 전략에서 큰 의미가 있고 성과도 예상되지만 고딘의 지나친 역설은 경계해야 합니다.

인간이 신에 도전하는 것은 원천적인 죄악이고, 양극단을 치닫는 것은 조화와 중용의 가치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고딘이 '과거의 법칙'이라고 부정하는, 안전하고 평범한 제품들도 '위대한 마케팅'과 결합되면 리마커블한 제품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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