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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런데 이 포럼에 참여한 필립 반 파레이스 벨기에 루뱅대 교수의 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충분한 기본 소득을 제공한다면 나 같은 교수들보다 청소하는 이들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세상이 실현될 수 있고, 이것이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는 말이었습니다.
한국 모 기업의 CEO와 직원의 평균임금 격차가 208배라는 통계를 보고 깊은 한숨이 나왔었는데, 그의 주장을 들으면서 실현가능성은 없다하더라도 그 정신에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예일대 존 로머 교수는 1984년, 미국 상위 0.001%의 가구소득은 평균소득 보다 634배 많았지만 2014년에는 1937배까지 늘어났고, 하위 50% 실질소득은 34년 동안 단 1% 올랐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현실이고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소득 하위 90%의 소득이 상위 10%에게 이전되는 현상을 방지하도록 정책과 인식에서 획기적 변화가 요망됩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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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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