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425)] 경제단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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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425)] 경제단상 (2)

  • 승인 2018-07-05 10:45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최근 중앙의 모 언론사가 주최한 포럼에는 앵거스 디턴,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불평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이 포럼에 참여한 필립 반 파레이스 벨기에 루뱅대 교수의 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충분한 기본 소득을 제공한다면 나 같은 교수들보다 청소하는 이들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세상이 실현될 수 있고, 이것이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는 말이었습니다.

한국 모 기업의 CEO와 직원의 평균임금 격차가 208배라는 통계를 보고 깊은 한숨이 나왔었는데, 그의 주장을 들으면서 실현가능성은 없다하더라도 그 정신에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예일대 존 로머 교수는 1984년, 미국 상위 0.001%의 가구소득은 평균소득 보다 634배 많았지만 2014년에는 1937배까지 늘어났고, 하위 50% 실질소득은 34년 동안 단 1% 올랐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현실이고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소득 하위 90%의 소득이 상위 10%에게 이전되는 현상을 방지하도록 정책과 인식에서 획기적 변화가 요망됩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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