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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배신을 생각 할 때 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한 문장이 떠오릅니다.
<군주론>에 "인간이란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자인데다 기만에 능하며, 위험을 피하고, 이득에 눈이 어둡다. 당신이 은혜를 베푸는 동안 온갖 충성을 바친다. 당신을 위해 피를 흘리고, 자신의 소유물, 생명 그리고 자식마저도 바칠 듯 행동한다. 그러나 당신이 궁지에 몰리면 등을 돌린다"라고 쓰여 있는데, 얼마나 정확한 묘사인가요.
이러한 현상은 500년 이상 변하지 않은 인간의 악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큰 은혜를 입었어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돌아서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항상 선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 어려운 사람을 위해 조금 가진 것 마저 내주는 사람, 작은 은혜를 크게 생각하여 평생 고마움을 간직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많이 있어, 고단한 삶을 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야 합니다.
셰익스피어는 사랑은 신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사정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여기에 배신은 설 자리가 없지요.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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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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