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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성전 초대 챔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김지석 9단(왼쪽)과 강동윤 9단.<한국기원 제공> |
국내 용성전 초대 우승컵 주인공이 김지석, 강동윤 9단으로 압축됐다
'89년 동갑내기 라이벌' 인 두 기사는 오는 28일 1국을 시작으로 결승 3번기 맞대결을 펼친다.
두 기사 간 상대전적은 김지석 9단이 15승 12패로 한발 앞서있다. 하지만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3월 열린 JTBC 챌린지매치 2차 4회전에서는 강동윤 9단이 승리했다. 또한 최근 5년동안은 5승 5패로 호각을 이뤄 이번 결승 3번기의 승패는 안갯속이다.
김지석 9단은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 본선 32강에서 이창호 9단, 류민형 6단을 꺾은데 이어 위태웅 3단, 이영구 9단을 연파하고 4강에 올랐다. 지난 8일 4강에서 이지현 9단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강동윤 9단은 본선 32강 1회전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했지만 조한승 9단과 강유택 8단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이세돌 9단에 승리 한데 이어 9단은 8강에서 박정환 9단에게 설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선 변상일 9단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제1기 용성(龍星)전 결승 3번기 1국은 28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용성전은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한다. 총규모는 2000만엔(円)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개최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현재 용성전은 일본(27기)과 중국(9기)에서도 진행 중이다. 국내 용성전 챔피언이 탄생하면 일본·중국 용성전 우승자와 통합 챔피언을 가릴 왕중왕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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