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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2018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최정 9단 페어.<한국기원 제공> |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세계 페어바둑 최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바둑 남녀 랭킹 1위인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20~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2018' 최강위 결정전에서 타이틀 보유 페어이자 중국 남녀 랭킹 1위인 중국 커제 9단·위즈잉 6단 페어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환·최정 9단 페어는 한팀을 이뤄 출전한지 3년 만에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박정환·최정 9단 페어는 같은 날 오전에 열린 본선 결승에서 중국 천야오예·루이나이웨이 9단을 물리치고 도전권을 얻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박정환 9단은 "3년 동안 출전했지만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한을 푼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최정 9단은 "우승해서 기쁘고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보다 파트너를 잘 배려준 덕분에 우승 할 수 있었다"며 박정환 9단에게 우승의 공을 넘겼다.
결승 대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한 박정환 9단·최정 9단에게는 상금 1000만엔(한화 약 1억 20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한 커제 9단·위즈잉 6단에게는 상금 700만엔(한화 약 7100만원)이 주어졌다.
한편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2018'은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을 적용했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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