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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2차전에서 주장 신진서 9단(오른쪽)이 홀로 승점을 올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기원 제공> |
무공산배 신예대항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진서·변상일 9단, 김명훈 6단, 송지훈 4단, 이도현 초단이 한팀을 이룬 한국팀은 25일 중국 장시성 핑샹시 무공산 온천 호텔에서 열린 2018 무공산배 장시·서울 신예바둑대항전 2차전 주장전에서 신진서 9단이 구쯔하오 9단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변상일 9단이 1차전에서 패했던 쉬자양 7단에게, 김명훈 6단 역시 양카이원 6단에게 1차전 패배의 설욕에 실패한 데 이어, 송지훈 4단이 투샤오위 3단에게, 이도현 초단이 양쯔선 초단에게 패하며 1-4로 2차전을 중국에 넘겨줬다.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선 한국이 3-2로 이겼지만 1, 2차전 통합승수에서 4대 6으로 뒤져 우승컵을 내줬다.
중국은 구쯔하오 9단, 쉬자양 7단, 양카이원 6단, 투샤오위 3단, 왕쯔선 초단이 출전했다.
한·중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997년 이후 출생 남자기사 4명과 2000년 이후 출생 여자기사 1명으로 팀을 이뤄 2차전에 걸쳐 우승팀을 가려냈다. 순위는 팀승수를 우선으로 동률 시 개인승수→2차전 주장승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한국은 신진서·변상일 9단이 랭킹 시드를, 송지훈 4단이 국가대표 시드를 받았고 김명훈 6단과 이도현 초단은 각각 남녀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중국위기협회, 강서성체육국, 핑샹시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핑샹시무공산풍경구, 장시성바둑협회, 핑샹시체육국이 주관한 2018 무공산배 장시·서울 신예바둑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우승상금은 30만위안 (한화 약 5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5만위안(한화 약 2500만원)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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