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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스웨 9단을 꺾은 최정 9단(오른쪽)<한국기원 제공> |
최정 9단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에서 17회 LG배 챔피언 중국의 스웨 9단에게 29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정환 9단은 '디펜딩챔피언' 구쯔하오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신진서 9단은 우광야 7단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기 대회 4강에 올랐던 안국현 8단은 흑을 쥐고 천쯔젠 6단에게 327수 만에 항서를 받았다.
하지만 이세돌, 서봉수 9단 등 나머지 선수들이 패하며 첫날 11명이 나선 한국은 4승 7패로 부진했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은 커제·탕웨이싱·탄샤오·셰얼하오 9단 등 11명이,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7단이 1승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선 32강 둘째 날 경기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속행된다.
첫날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경기를 벌여 2승을 거둔 선수는 16강에 선착하고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1승 1패를 거둔 선수들은 6일 세 번째 경기에서 16강행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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