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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핵심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설을 한다는데 있지요.
뿐만 아니라 철학적 깊이가 있고, 간단명료함으로써 더욱 설득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설은 민주주의 교과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에이브라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입니다.
2분간의 짧은 연설로 알려진 이 연설은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였습니다.
다음은 존 F. 케네디의 취임연설이지요.
케네디는 여기에서 '국가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는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오바마의 뛰어난 연설은,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그를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오바마가 여기저기서 외친 '예,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단순한 화두는 많은 미국인들을 위로해 주었고, 이에 미국인들은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정치인들의 연설은 국민들에게 어느 때는 민주주의를, 어느 때는 애국심을, 어느 때는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 정치인들로부터 이런 감동적인 연설을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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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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