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480)] 어느 보수적 지성인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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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480)] 어느 보수적 지성인의 진단

  • 승인 2018-09-26 10:43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 보수성향의 어느 지식인은 "보수주의 핵심은 각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보상 받고, 공동체를 위해 애쓰며 너무 개인주의로 빠져들지 않는 것입니다.

잘 하는 사람에게 수월성의 댓가를 인정해 주면 전체의 몫이 커지죠. 그러면서 못하는 사람을 감싸 안는 겁니다.

우리나라 보수 정당은 바로 감싸 안는데서 많이 모자라지요"라고 진단하였습니다.

이 주장은 논리적으로 손색이 없고 '착한'말입니다.

그분은 '모두의 정당' 이기 때문에 어디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진보정당은 '약자를 위한 정부'를 표방하지만 보수당은 '모든 사람을 아울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너무 이상적인 말입니다.

과연 모두를 불만 없이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이 가능할까요?

보수정책의 핵심인, 세금을 줄이면 복지를 줄일 수밖에 없어서 빈부격차를 좁힐 수 없습니다.

진보 정책은 정부가 개입해서 세금을 높여서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개선시켜 빈부의 정도를 완화 시키는 큰 가치는 있지만 증세로 말미암아 기업의 투자의욕을 상실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그 성과를 확신할 수 없고, 다만 덜 나쁜 정책이나 더 좋은 정책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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