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01)] '거래가 우선'이 아니라 '고객의 즐거움'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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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01)] '거래가 우선'이 아니라 '고객의 즐거움'이 우선이다

  • 승인 2018-10-25 09:53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미국의 시애틀은 대전의 자매도시이기 때문에 몇 번 방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시애틀의 랜드마크는 좀 특이하게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라는 전통시장이었습니다.

100년 전통의 이 시장은 '시애틀의 혼'이라고 할 정도로 시애틀의 자부심 입니다.

이 전통시장은 여느 시장처럼 해산물과 꽃시장이 있고 다양한 맛집이 있지요.

미국에서 제일 먼저 스타벅스 1호점이 이 시장에서 문을 열었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항상 긴 줄을 서야 합니다.

커피 맛이 다르지 않지만 1호점이라는 스토리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발견한 특이한 곳은 생선 가게였습니다.

다른 곳과 판매 방식이 달랐지요.

다른 수산 시장에서는 고객이 생선을 만지면 '만지면 안 됩니다'고 하는데, 거기서는 직접 만지면서 마음에 드는 생선을 고르라고 권합니다.

고객들은 사는 것 보다 생선을 만지면서 더 즐거워하지요.

기존의 상투적인 기법을 깨고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큰 성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지혜는 '거래가 우선'이 아니라 고객의 '즐거움이 우선'이라는 점입니다.

이렇듯 명소는 겉의 화려함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려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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