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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그러나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가치중립적으로 말한다면 늙은이와 젊은이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고 어떤 사람보다는 나이가 적을 뿐입니다.
일본의 한 여론조사에서 '당신은 몇 살부터 늙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는가?'라는 질문에 '이십대 후반부터'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체력은 여자는 22세, 남자는 24세가 최고조라고 하는데, 그 나이부터는 늙어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신체가 늙으면 인생 자체가 늙어버린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40세 이전까지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지만 40세가 넘으면 강건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드는 것이 서글픈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편견입니다.
신체적 늙음 속에서도 어떻게 강력한 정신적 활력을 키워나가느냐에 따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삶의 만족도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세월이 내게서 앗아간 것 보다 내게 선사한 것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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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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