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서비스, "세대가 바뀌면 채용 방식도 변해야죠"

  • 사람들
  • 인터뷰

켈리서비스, "세대가 바뀌면 채용 방식도 변해야죠"

켈리서비스 정승규 이사와의 인터뷰

  • 승인 2018-11-12 10:19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켈리서비스유한회사(Kelly Services, Ltd)는 1946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사 솔루션 기업으로 B2B 기업 대상 헤드헌팅, 아웃소싱, 인사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10월, 켈리서비스는 서울 종로타워 위워크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였다. 이에 파견(Staffing) 사업부 전원이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종로타워로 새 둥지를 틀게 되었다. 켈리서비스의 파견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정승규 이사와 팀원들을 만나 보았다. 
JD (1)
종로타워 지사로 이전한 켈리서비스 정승규 이사(뒷줄 맨 왼쪽)와 파견 사업부 컨설턴트들

□ 켈리서비스의 역할에 대해 
켈리서비스는 1946년 미국에서 설립되어 70년간 인재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인사 솔루션 기업이다. 2008년도 국내 지사를 설립한 이후, 국내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의 인사 채용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켈리서비스의 사업파트너인 기업은 경영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에 알맞은 채용, 컨설팅, 아웃소싱 등의 인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본인 소개 부탁 드린다
켈리서비스의 파견사업부 팀장을 맡고 있는 정승규 이사다. 기업의 파견직 계약으로부터 대규모 인원의 아웃소싱에 이르기까지 인재 소싱 분야에서 15년간 재직 하였다. 

최근 노동법 개정 등의 이슈로 인해 고객사가 다양한 노동 이슈에 노출되어 있다. 고객사가 직면하고 있는 인사노무 관련 고민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 팀은 IT, 제약, 엔지니어링, 제조 등 다양한 분야와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20 명의 컨설턴트로 구성되어 있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사에 적합한 인재 유형을 소싱할뿐만 아니라, 채용사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인력 배치와 구조를 제안하고, 이를 합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역할을 한다.

□ 이번 확장 이전은 계기는? 
켈리서비스는 2008년 한국에 설립된 이후로 고객사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였다. 최근까지 매년 두 자리수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내 외국계기업,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도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종로타워로의 지점 설립 및 사업부 이전은 비즈니스 성장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 운영을 위해서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서울 종로타워 위워크 내에 지사를 오픈하고, 저희 파견사업부는 사무실을 지사로 옮겨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본 이전을 통해, 위워크 입주사로서 고객사에 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JD (2)
켈리서비스의 종로타워 위워크 지사 모습

□ 최근 파견직, 신입사원 및 주니어 사원 채용 트렌드는 어떠한지 
최근 경직된 고용 정책으로 신입사원 채용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좋은’ 직원을 ‘잘’ 선별하여 채용하겠다는 니즈는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채용과 입사, 교육 및 퇴사까지의 비용(Cost)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외국계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계약직으로 채용 후 시험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템-투-펌 (Temporary to Permanent) 서비스 수요가 이전보다 더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별 과정에 켈리서비스와 같은 전문 대행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또한, 최근에 고객사의 채용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 이것은 채용의 대상인 후보자들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이 세대의 직업관, 채용 정보 접근 채널, 입사 지원 방식은 이전 세대와 상이하다. 때문에 당 사업부 역시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더 젊고 친근한 인터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피스를 위워크로 이전한 부분도 있다. 자사 커리어 컨설턴트들 역시 채용의 대상이 되는 후보자의 나이대와 관심사에 맞는 컨텐츠들로 기업 채용 건을 소개하고, 채용의 미스매치를 줄이고자 하고 있다. 

□ 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후보자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더 이상 기업 타이틀이나 연봉이 전부가 아니다. 이전에는 매출 규모가 크거나, 인지도가 높은 기업은 비교적 파견직이나 주니어 사원 채용에 어려움이 없었다면, 최근에는 후보자들이 면접 전에 기업 인지도가 아닌 기업의 문화나 복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이러한 가치관이 본인과 충족되지 않을 경우 면접을 반려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기업이 기업 브랜드 관리뿐 아니라, 기업 채용 및 인재관리 문화에 대한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채용 담당자들의 고민을 가장 먼저 접하고 있는 자사 컨설턴트들은 시장에서 후보자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이나 오해를 히어링하여 고객사 인사 담당자에게 전달하기도 하고, 기업 규모 대비 시장 평균 수준의 복리후생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채용 문화 컨설팅을 돕고 있다.

□ 앞으로의 포부  
내년에도 사업부와 더불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컨설턴트들 역시 그에 걸맞은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로 성장하여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모두가 ‘일하며, 웃을 수 있는’ 회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정승규 이사의 말대로, 일하며 웃을 수 있는 기업 문화가 국내 기업들에 정착되는 데에 켈리서비스가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3년간 대전서 송치된 뇌물죄 공무원만 8명…계약 비리는 관행?
  2. 농촌공간 정비사업 '금산군' 선정
  3. 천안검찰, 수의계약 허점 이용 100억원 편취한 혐의 등 일당 8명 기소
  4. 도민 화합의 축제 제 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
  5. 김태흠 지사,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돌입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지' 잠재력 확인...남겨진 숙제는
  2. 세종시 '중앙공원·장남평야'서 생물 341종 발견...다양성 확인
  3. [문예공론] 김선미 교장선생님의 슬기로운 은퇴생활
  4. ‘고향에 선물 보내요’
  5.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이재명 대통령과 경제단체장, 재벌총수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 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과 이형일 기재부..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은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한 지 8시간이 안 된 12일 오후 11시 9분 전후에 지명을 완료하면서 3대 특검팀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은석 특검과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이명현 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다.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은석(65년생·사법연수원 19기)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문..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지역의 상장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총 규모도 6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

  •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