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13)] 사랑의 고전으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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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13)] 사랑의 고전으로 돌아가다

  • 승인 2018-11-12 13:44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사랑에 대한 다양하고 무수한 담론을 접하면서 사랑의 정의는 다시 고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적으로 사랑은 에로스, 필리아, 아가페로 설명하지요.



그런데 예일대학 심리학 교수인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이론'에 의하면 에로스, 필리아, 아가페는 상호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중복되거나 교차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스턴버그는 '사랑은 열정과 친밀감과 헌신이 모아져서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약간 개념의 차이는 있지만 열정은 에로스, 친밀감은 필리아, 헌신은 아가페로 용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남녀의 만남도 친구 같은 우정을 바탕으로 사랑을 이루고, 상대방의 육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친밀감, 열정, 헌신 하나만 갖는 사랑도 있을 수 있으나, 열정과 친밀감, 열정과 헌신 그리고 친밀감과 헌신의 사랑도 있습니다.

이렇게 스턴버그의 주장대로 3가지 요소가 결합되어야 완벽한 사랑이 되겠지요.

이와 관련 프랑스 교육부장관을 지낸 뤽 페리 교수는 지속가능한 사랑을 위해서는 에로스, 필리아, 아가페를 성공적으로 조화시켜야 된다는 말로 사랑의 고전적 정의를 뒷받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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