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32)] 미국 전직 대통령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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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32)] 미국 전직 대통령 장례식

  • 승인 2018-12-09 10:49
  • 수정 2018-12-10 14:21
  • 조경석 기자조경석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지난주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분의 장례식을 외신으로나마 지켜보면서 역시 '위대한' 미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대통령의 서거 시 '전직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일단 전직 대통령의 국장을 치룰 때는 연방 정부의 업무가 일시 정지되고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이 휴업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도 멈추고, 정파와는 관계없이 전·현직 대통령이 참석하여 같이 추모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엄숙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참석하는 장례식장에도 유머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는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이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추도사를 하였습니다.



그는 당연이 아버지를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이자... 위엄 있고 명예롭게 직무를 수행한 신사'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아버지는 완전히 완벽하진 않았다. 춤은 형편없었고, 브로콜리를 못 먹어 이 유전적 결함은 자식들에게도 그대로 대물림 됐다'고 하여 추모객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장례식은 생전 고인의 뜻대로 정치색을 빼고 '통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전통을 존중하고 슬픔 속에서도 유머가 돋보였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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