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58)] ‘격물치지’의 정신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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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58)] ‘격물치지’의 정신이 필요할 때이다

  • 승인 2019-01-15 15:10
  • 신문게재 2019-01-16 23면
  • 조경석 기자조경석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어느 기자가 CEO를 대상으로 'CEO를 신화로 만든 운명의 한 문장'을 조사하여 발표 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의 한 문장'은 '격물치지(格物致知)'였습니다.

세종대왕이 100번 넘게 읽었다는 중국 고전 <대학연의>의 핵심 주제가 격물치지였다는 것은 알려진 얘기입니다. 그 뜻은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 완전한 앎에 이른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의 세종과 정조는 물론이고 중국의 위대한 황제들도 이 격물치지로 두뇌를 단련했다고 하지요. 우리나라 대기업에서도 많은 임원들이 격물치지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실사구시 정신은 바로 격물치지에서 비롯되었고,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격물치지는 사물의 원리를 알고자 자신의 지식과 노력을 총동원하여 깊이 파고드는 것이고, 끝없는 탐구의 자세로 창의와 아이디어를 접목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정신으로 활용할 수 있지요.

격물치지는 책상 위에서의 추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현장 체험을 통해 우리의 취약점인 '디테일'을 중시한다는 뜻에서도 이 시대, 우리 사회에서 꼭 강조해야 할 덕목입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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