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세종대왕이 100번 넘게 읽었다는 중국 고전 <대학연의>의 핵심 주제가 격물치지였다는 것은 알려진 얘기입니다. 그 뜻은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 완전한 앎에 이른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의 세종과 정조는 물론이고 중국의 위대한 황제들도 이 격물치지로 두뇌를 단련했다고 하지요. 우리나라 대기업에서도 많은 임원들이 격물치지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실사구시 정신은 바로 격물치지에서 비롯되었고,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격물치지는 사물의 원리를 알고자 자신의 지식과 노력을 총동원하여 깊이 파고드는 것이고, 끝없는 탐구의 자세로 창의와 아이디어를 접목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정신으로 활용할 수 있지요.
격물치지는 책상 위에서의 추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현장 체험을 통해 우리의 취약점인 '디테일'을 중시한다는 뜻에서도 이 시대, 우리 사회에서 꼭 강조해야 할 덕목입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조경석 기자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