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65)]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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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65)]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하느냐

  • 승인 2019-01-24 15:08
  • 신문게재 2019-01-25 23면
  • 조경석 기자조경석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일본의 유명한 작가로 나쓰메 소세키가 있습니다. 그의 이념적 성향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그의 <마음>이라는 소설은 문학작품으로서는 훌륭합니다. 이 소설에 "평소에는 모두 착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막상 다급해지면 갑자기 악한 사람으로 변하기 때문에 무서운 거예요"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여기에서는 돈과 관련된 얘기입니다. 흔히 돈은 군자라도 악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지요. 돈, 즉 욕심이 사람의 선·악을 갈리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속에 화나 미움과 같은 악을 품고 있으면 그의 말과 태도도 거칠고 사나워집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기분이 좋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그의 표정과 태도가 온화해 지지요.



이렇게 많은 인간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이라는 정신분석학자는 인간의 진가는 창조, 경험, 태도인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올바르고 좋은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속으로 빌고, 반성하고, 사색해야하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올바른 태도'를 갖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명상 해 보도록 권고합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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