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74)] ‘음악은 세상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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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74)] ‘음악은 세상의 근원’

  • 승인 2019-02-11 14:59
  • 신문게재 2019-02-12 23면
  • 조경석 기자조경석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어제에 이어 악기 제작의 장인 마틴 슐레스케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는 음악을 '세상의 근원'으로 설명합니다. 우주의 크고 작은 모든 것이 '진동'을 통해 존재하게 되었고, 이것을 성경 <창세기>의 창조이야기 첫 구절의 진동과 결부 시켰습니다. 즉 '하나님의 음악이 눈에 보이는 창조물로 드러났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성경에 나오는 첫 번째 직업이 바로 음악가였고, 그 음악가에 의해 악기가 제작되었는데, 그것은 사냥꾼이 만든 활줄에서 나오는 신기한 울림이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음악가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는데, 음악가는 '엄청나게 좋아', 또는 '지독하게 나빠'라는 양극단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음악가들은 음에 관해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감정의 극단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그는 음악가들을 이해하고 응원해 줍니다. 연주회를 앞 둔 음악가들의 '초조한' 마음을 수없이 봐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음악가와 '단순한 악기를 다루는 사람'을, 겉으로 울리는 소리와 내적인 울림을 구별합니다.

마틴 슐레스케를 통해서 인간에게 '듣는 일'이 중요하고, 그것도 '마음의 귀'로 듣는 게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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