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602)] 탐욕은 인간의 본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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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602)] 탐욕은 인간의 본성인가?

  • 승인 2019-03-21 13:33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사회학자로서, 주로 자아와 정체성을 연구하는 미국의 피터 켈레로 교수는 개인주의란 "집단 보다는 개인을, 공적 생활 보다 사적 생활을, 사회적 경험 보다 개인적 경험을 우대하는 신념 체계"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물론 개인주의의 지나친 이기적 성향은 공익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개인주의가 아닐 경우 유익하고 건설적일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개인주의는, 자유주의와 상통할 수 있어 민주적 시민의식에 부합할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개인주의는 자본주의와 결합되어 있지요.



자본주의는 그 어떤 경제체제보다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철학을 가졌습니다.

프리드먼은 탐욕에 기초해 조직되지 않은 사회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자본주의는 개인의 탐욕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옹호하지요.

그러나 탐욕이 인간 본성의 결정적인 특징이라는 가설을 전적으로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교육과 제도에 의해서 제한 받고 변화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 못지않게 공동체 이익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지요.

아직 많은 과제가 있지만 우리는 더 배려하고 더 공정하고 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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