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630)] 5월 가정의 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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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630)] 5월 가정의 달에

  • 승인 2019-04-30 10:43
  • 신문게재 2019-05-01 15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서정시를 쓴다'는 5월입니다. 이런 서정시는 가족 사랑으로 이어져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하나 봅니다. 그래서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도 있습니다. 가족은 가정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사회의 기본 구성단위로써 큰 의미가 있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가족의 구성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30퍼센트를 육박할 정도로 많이 늘어났지요. 노인 1인 가구 증가가 큰 원인이겠지만 비혼 인구가 늘어난 영향도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고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가족을 공간 개념으로 묶어 둘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엮는다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양 날개는 양보와 배려이지요. 사랑으로 가족을 감싸면 그 가정은 가난해도 따뜻하고 떨어져 살아도 화목하지만 사랑이라는 비단의 올이 성글면 바람이 새서 손발이 시려 올 수 있지요. 가족이라도 사랑을 주어야 기쁨을 나눌 수 있지만 사랑을 아끼면 서운함은 커지고 미움만 남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식, 그리고 형제가 서로의 그림자가 되어야 활기 넘치는 가정이 될 수 있겠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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