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635)] 말수를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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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635)] 말수를 줄여라

  • 승인 2019-05-08 10:22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말은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전달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지요. 그런데 말에 대한 각각 다른 속담이 있습니다. 하나는 '말만 잘하면 천 냥 빚도 갚는다'는 긍정적인 속담도 있고,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는 부정적인 속담도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신뢰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말이 많은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갖는 반면 말 수가 적은 사람한테는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지요.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불필요한 말이 섞이게 되고, 그것이 화근이 될 수 있습니다. '말이 말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듯이 말은 다른 사람의 입을 거치는 동안 그 내용이 과장되거나 각색되어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잘 하고 많이 하는 사람을 가리켜 '좌중을 휘어 잡는다'고도 표현하나, 좌중을 휘어잡는 것은 말을 적게 하면서도 적재적소의 유머를 하는 것이지 말을 많이 하면서 휘어잡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말 많은 것이 반복이 된다면 그 말은 소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말을 허겁지겁 표현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음미해야 안에서 여물 수 있고 그 말이 '천금'이 되는 것입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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