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637)] 대전과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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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637)] 대전과 세종

  • 승인 2019-05-12 10:44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행정수도 논쟁이 한창 일 때, 대전을 방문한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과 환담을 한 바 있습니다.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 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국제 문제에 식견이 탁월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신행정수도를 건설한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호주의 캔버라를 예로 들면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도시는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세종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전이 배후도시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지금도 그분의 말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이 없는 세종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세종은 대전과의 상생을 통해 신흥도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 의료,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대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종에는 대부분의 중앙정부가 위치해 있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정부의 막대한 투자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인구 유출을 제외하고는 대전은 많은 유무형의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전과 세종은 경쟁이 아닌 상생관계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책화가 요망됩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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