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693)] ‘명확한 목적이 없으면 에너지는 분산되고 열은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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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693)] ‘명확한 목적이 없으면 에너지는 분산되고 열은 흩어진다’

  • 승인 2019-07-29 11:07
  • 신문게재 2019-07-30 19면
  • 유지은 기자유지은 기자
염염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여러 가지 일을 조금씩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일은 못하나 한두 가지는 제대로 하는 사람도 있지요.



어느 사람이 더 필요한 인재일까요?

물론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일을 단순화해서 궁극적인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다는 말이 이것을 뒷받침합니다.

이사야 벌린의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책이 있지요.

여우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하나의 큰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슴도치는 한 가지 중요한 것만 보고 그 방향으로 계속 파고들지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고, 집념을 갖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는 고등교육을 받은 낙오자가 많은데 그것은 끈기와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중요한 한 가지 일과 세세한 일을 혼동하여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평가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재임 중 경제정책에서 많은 논란은 있었지만 후보 때 빌 클린턴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단순하고 집중적인 구호로 승기를 잡았지요.

따라서 명확한 목적이 없으면 에너지는 분산되고 열은 흩어집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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