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716)]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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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716)]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한다'

  • 승인 2019-08-29 14:14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작년에 100세로 세상을 떠나신 빌리 그레이엄 목사로부터 많은 교훈과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의 책이 너덜거리도록 수십 번 읽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그의 인격적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입니다. 미국에서 9.11참사가 일어났을 때 당연히 이슬람에 대한 미국인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지요.

그때 어느 기자가 빌리 그레이엄 목사에게 '미국에 사는 이슬람 교인에게 한 말씀을 해 주신다면?'이라고 물으니까, 그는 망설임 없이 '나는 그들을 사랑 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기사가 보도되었을 때 '많은 분노와 많은 비판을 잠재웠다'는 반응이었지요.

미국인을 극렬하게 분열시킨 이슈 중에 '동성애' 문제가 있습니다. 어느 방송 기자의 "만약 당신의 아이가 동성애자라면 그 아이를 사랑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그는 바로 "물론, 그 아이를 더욱 사랑하겠지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자신이 동의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경멸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에게 조차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우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사랑을 그대로 실천할 수 없다 해도

그 정신은 본받자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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