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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이럴 때 마다 '아이들에게 체벌을 하거나 훈계를 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기 행동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제 주장에 대해 어느 분이 반론을 제기합니다.
'그건 루소의 교육관이군요. 그러나 그 이상과는 달리 루소가 쓴 <에밀>의 교육 목표는 현실 속에서는 불가능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맞는 얘기입니다.
많은 나라에서 루소가 <에밀>에서 제시한 '자기 주도적 교육'을 시행했지만 그러한 교육을 받고 교문을 나서는 아이들이 진정 '건강하고 편견 없는 정신'을 가졌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루소 자신도, 자신이 쓴 <에밀>은 '어느 환상가가 쓴 교육에 관한 몽상'에 불과하다고 말했으니까요.
그러나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에밀>의 교육적 전제는 하나의 '교육 원리'로써 지금도 유효함은 물론 교육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루소가 제기한 '사회가 타락시키기 이전의 인간성'이라는 '자연인'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순수성에 대한 향수'라는 점에서 그가 지향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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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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