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750)] '우리는 개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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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750)] '우리는 개인이 아니다'

  • 승인 2019-10-20 10:44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1787년 미국 헌법이 제정되었는데 당시의 법리로는 여성과 노예, 아메리카 원주민, 이민자, 재산이 없는 사람은 투표할 수 없고 공직에 선출될 수도 없으며, 기본적 인권과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 중 거의 90퍼센트는 법적인 관점에서 '사람'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사람의 자격'에 대한 논란은 수백 년 간 지속되었으며 지금도 전공에 따라 이에 대한 해답이 다릅니다.

사회학자들은 '개인과 사회가 동전의 양면'이며 '똑같은 하나'라고 주장하나, 심리학자들은 개인과 사회를 다른 독립체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추구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 현상이 그렇듯이 이 문제도 개인과 사회의 영역을 완전히 분리할 수 없고 상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사회적 관계의 힘은 개인적 삶이 선택하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개인의 자율성은 다른 사람의 삶, 즉 사회와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여졌음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사회적 힘이 우리를 만들기 때문에 피터 칼레로 교수의 말대로 우리는 개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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