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786)]사람은 충분히 값지고 의미 있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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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786)]사람은 충분히 값지고 의미 있는 존재

  • 승인 2019-12-09 10:49
  • 신문게재 2019-12-10 23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행복을 독특한 방법으로 접근한 사람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이며 작가인 프랑수와 를로르는 <꾸뻬씨의 행복 여행>이란 제목으로 소설을 썼는데, 그는 꾸뻬라는 등장인물을 통하여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행복을 분석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23개의 행복의 조건을 찾아냈습니다. 그중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행복의 비결로 꼽은 것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각자 자기 몫의 삶이 있는데 남과 비교하니까 기가 죽고, 불행해지고, 시기심과 질투심이 생기는 것이지요.

자기 인생에 전적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다른 사람이 자신 보다 더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직장인을, 직장인은 학생을, 중년은 나이 어린 청년을, 청년은 중년의 안정을 부러워하지요.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개성을 지닙니다. 이것은 충분히 값지고 의미 있는 존재지요. 행복은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고 만족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톨스토이는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페이지에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나름 나름으로 불행하다'라고 썼지 않았을까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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