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791)] 한 번 배신은 두 번, 세 번으로 이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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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791)] 한 번 배신은 두 번, 세 번으로 이어 진다

  • 승인 2019-12-16 11:26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용서'를 주제로 강의할 때 갈등을 느낍니다.

물론 혜민, 법정 스님이나 달라이 라마가 말한 용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세계적인 학자들의 이론도 소개하지요.

혜민 스님은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하여'라는 시를 통하여 용서의 개념과 필요성을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나를 배신한 사람, 사람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짓을 나에게 했던 사람도 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용서 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고, 용서를 해야 자신이 행복해 진다고 주장을 하지요.

'배신한 사람을 정말 용서할 수 있을까?'라는 확신은 서지 않으나 그것을 설득하기 위하여 더 열정적으로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러나 강의가 끝나면 허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부분 배신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누구를 배신하면 그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배신당한 사람에 대해 거짓으로 더 나쁜 소문을 퍼트리지요. 2차, 3차 가해입니다.

그래서 배신은 또 다른 배신을 낳고 있습니다.

그래도 성직자들이나 학자들은 용서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삶의 기술이 용서라는 것이지요.

저는 다음 강의에도 '용서하라'고 힘주어 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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