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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물론 혜민, 법정 스님이나 달라이 라마가 말한 용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세계적인 학자들의 이론도 소개하지요.
혜민 스님은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하여'라는 시를 통하여 용서의 개념과 필요성을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나를 배신한 사람, 사람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짓을 나에게 했던 사람도 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용서 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고, 용서를 해야 자신이 행복해 진다고 주장을 하지요.
'배신한 사람을 정말 용서할 수 있을까?'라는 확신은 서지 않으나 그것을 설득하기 위하여 더 열정적으로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러나 강의가 끝나면 허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부분 배신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누구를 배신하면 그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배신당한 사람에 대해 거짓으로 더 나쁜 소문을 퍼트리지요. 2차, 3차 가해입니다.
그래서 배신은 또 다른 배신을 낳고 있습니다.
그래도 성직자들이나 학자들은 용서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삶의 기술이 용서라는 것이지요.
저는 다음 강의에도 '용서하라'고 힘주어 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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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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