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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백수로 어렵게 사는 주인공은 부자를 증오하지도 않고 오히려 고맙게 생각했는데, 자신에게서 냄새 난다는 사소한 말 한마디로 격분하고 살인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것은 수치심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직장이나 학교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수치심을 일으키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보수가 깎이거나 다른 불이익은 견딜 수 있고 오히려 그것이 자신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수치심을 자극 한다면 최악의 상태까지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더가 조직을 관리하기 위해 수치심을 도구로 활용한다면 그는 최악의 리더가 될 것이고, 그 조직은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겠지요.
불가피하게 직원을 해고할 때도 해고하는 방법에 따라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중심리학자인 브레네 브라운은 "사람들에게 언제든 품위 있게 나갈 수 있는 출구를 마련해 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항상 '상대가 '인간'임을 기억하고 그의 감정에 유의해야' 합니다.
윗사람이 자신의 자존심을 키워주고 능력을 인정해 준다면 그 사람은 효과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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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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