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올 시즌 첫 유관중 경기, 리그 최다 관중 기록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시티즌 올 시즌 첫 유관중 경기, 리그 최다 관중 기록

  • 승인 2020-08-11 16:14
  • 수정 2021-05-02 21:4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00811_161047261
대전하나시티즌이 2020시즌 첫 유관중 경기에서 K리그2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전국이 장마와 동반된 폭우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축구장의 열기는 잠재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망은 폭우도 막지 못했다. 지난 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대전은 지난 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4라운드에서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유관중 경기를 치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 중반이 되서야 축구장 문을 열었다. 전국에 내린 폭우로 관중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 됐지만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한 관객은 1,444명으로 기록됐다. 축구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폭우마저 잠재운 것이다. 

대전은 재창단 이후 첫 유관중 홈경기였던 만큼 대전은 관람객들의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입장단계에서 QR코드 인증, 비접촉 체온계를 통한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관람단계에서 좌석 간 일정 간격 유지, 자원봉사자를 통한 현장 안내 등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인력을 배치해 코로나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구단의 후원사인 하나은행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마스크, 우의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경기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제한된 관람 환경이지만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이 직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도 준비했다. 서포터즈의 북을 활용해 박수응원을 유도하고, 관람객들에게 클래퍼를 배포해 박수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하여 경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팬들도 모처럼 열린 추국장의 분위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장을 처음 찾은 한 시민은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이렇게 현장에 나오니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며 "오전부터 비가와서 걱정되긴 했지만 비를 맞으면서 보는 축구도 상당히 매력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함께 경기장을 찾은 시민도 "오랜만에 선수들 뛰는 모습을 보니 너무 반갑고 마치 축구장에서 함께 뛰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에도 비가 오더라도 꼭 축구장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니즌 관계자는 "앞으로도 팬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경기 관람을 중점으로 한 홈경기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팬들이 경기장에서 직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홈경기 팬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8월 17일(월)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를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3.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4.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5.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1.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2.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3.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4.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5.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