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저장시설 확대로 농가의 소득증대 유도해야

  • 전국
  • 서산시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로 농가의 소득증대 유도해야

가충순 서산시의원 시의회 임시회 통해 주장

  • 승인 2021-04-12 10: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가충순 서산시의원
가충순 서산시의원
가충순 서산시의원 최근 서산시의회 임시회 통해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로 농가의 소득증대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 의원은 '우리 서산시는 농지가 광활하고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그야말로 축복받은 땅이지만, 농산물 거래방식에 따라서 이익과 손해가 많이 차이 나고 농가에서는 웃고 우는 날들을 매년 계절마다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농산물 거래방식에 있어 여전히 포전 매매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며, 포전 매매란 농작물이 성숙 하기 전에 밭에서 자라고 있는 상태에서 일괄적으로 평당 가격을 산출하고 수확기까지 농민이 포전을 관리하는 형태를 말하며, 흔히 '밭떼기'를 지칭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부석면을 살펴보면 마늘의 경우 전체 830 농가 371ha 중 30%에 해당하는 282 농가 112ha가 계약재배를 하고, 자가소비 3%를 제외한 나머지 67% 540 농가 250ha에서는 포전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며,여기에 양파는 78% 감자는 74%가 포전거래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석면 통계를 사용했지만 우리 시 전체로 확대를 한다 해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이 되며, 산지에서 거래하는 방식에 따라 한해 농사의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으며, 중간상인이 폭리를 취해서 손해를 보거나 가격이 폭락해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고 주장했다.

'저장성이 좋아서 출하 시기 조절이 가능한 마늘, 생강, 감자 등은 포전거래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저장시설 부족으로 수확기 인력부족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포전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산시가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를 농업정책 제1순위로 둬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 있으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마늘 재배면적이 14.5%나 줄어들면서 마늘 산지 포전거래가 평당 1만2천원에 1만6천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은 괜찮은 것처럼 보이지만 수확기에 이르러 변수가 생기면서 마늘가격이 폭락하면 상인과 연락이 되지 않거나 가격을 다시 협상하자고 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상인이 수확을 포기하거나 잠적해버리는 경우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1년 동안 자식같이 공들여 키워서 헐값에 넘기든가 아니면 갈아엎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포전거래를 줄이고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로 홍수출하를 막고 출하 시기 조절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장시설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2년 8월 23일부터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포전매매 시 서면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고,저장성이 약한 양파와 양배추를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53조 4항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생산자 및 소비자의 보호나 농산물의 가격 및 수급의 안정을 위하여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대상품목, 대상 지역 및 신고 기간 등을 정해 계약 당사자에게 포전 매매 계약의 내용을 신고하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 기간을 지정 운영하고 향후 대상품목도 양파와 양배추에서 마늘, 감자 등으로 지역생산 농산물을 다양하게 포함 시켜 확대 운영할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며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 마늘과 양파, 감자의 가격 등락폭이 커서 중간상인들이 폭리를 취하는 사례들이 많았다'며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새로운 기술 및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산지 유통인들이 중간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장난쳐도 부당한 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농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민상담소, 농협, 농약사 등에 표준계약서 양식을 충분이 비치하여 표준계약서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이를 어길 시 과태료에 처분하는 등 최소한의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포전 매매 계약문화가 잘 정착되어 농산물 거래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선진 농업 유통시스템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서산시에 강력히 요청 드린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5.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1.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2.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