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찜했슈-당진] 당진 합덕제, 사계절을 품고 있는 관광 명소로 각광

  • 전국
  • 당진시

[여기 찜했슈-당진] 당진 합덕제, 사계절을 품고 있는 관광 명소로 각광

  • 승인 2021-09-19 00:19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컷-찜했슈








조선시대 3대 방죽, 세계관개시설유산으로 등재 

민속수리박물관과 농촌테마공원은 '보너스'

 

AKR20190702097300063_03_i_P4
합덕제 연꽃단지 조성 사진

합덕제(合德堤)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저수지다. 1989년 4월 20일에 충남도 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3대 방죽의 하나이자 세계관개시설유산으로 등재된 합덕제는 예로부터 연꽃이 많아 '연호방죽'으로도 불린다.

 

 

IMG_0160
합덕제에 늦게 핀 연꽃 사진

특히 합덕제는 봄에는 유채꽃 단지가 상춘객을 부르고 한여름 만발한 연꽃의 화려함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이면 합덕제를 가로지르는 순례길에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한겨울에는 진객 고니의 안식처로도 자리매김 한 곳이다. 합덕제 입구에 있는 민속수리박물관에는 옛날 농사짓던 모든 농기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인기가 높다. 그 옆에는 잘 가꿔 놓은 농촌테마공원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으며 야간에는 걷기운동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IMG_0169
합덕제 옆에 있는 농촌테마공원 사진

당진 합덕제는 연안 남대지, 김제 벽골제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방죽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에서부터 자료집, 연구집 발간이 활발했던 벽골제에 비해 전문적인 연구가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당진시는 2018년 합덕제의 규모와 구조 등에 대한 분석조사와 함께 농업수리학적 기초조사와 관개시설물로서의 기본 역할과 기능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고 합덕제에 대한 명칭의 유래 등을 토대로 미래 활용 가치에 대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 일원 23만9652㎡ 규모로 조성된 합덕제는 후백제왕 견훤이 후고구려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군마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질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본래 제방은 6개 마을에 관개하는 9개의 수문이 있었으며 평지로부터 높이 7.8m, 전체길이 1771m에 이르는 큰 방죽으로 저수 면적은 103ha, 그 외에 물을 이용한 면적은 726ha에 이른다.

제방 서쪽 끝에는 제방을 보수할 때의 기록을 적어둔 중수비가 5기 남아 있으나 제방 축조연대에 대한 기록은 없다. 통일신라 후기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왕건과 싸울 때에 이곳에 1만2000명의 군대가 주둔했고 이들이 쌓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하는데 김제 벽골제의 제방과는 달리 제방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점이 특이하다. 하지만 1960년대 예당저수지 축조와 함께 사라졌었으나 2008년 당진시에서 30만평 중 7만평을 정비해 2017년 현재의 합덕제가 빛을 보게 됐다.

합덕제 인근에는 서야중학교와 서야고등학교, 그리고 합덕제를 기념하고 수리(水利)의 중요성을 인식한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기 위해 건립된 수리 민속박물관이 있다. 2005년 10월 26일 개관했으며 규모는 지하1층, 지상1층으로 2개의 전시실과 수리체험장 등이 있다.

 

 

IMG_0156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전경 사진

또한 1929년에 지어져 100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45호인 합덕성당도 역시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IMG_0170
합덕성당 사진

이밖에 해마다 겨울철에 수백 마리의 큰고니가 합덕제를 찾아와 겨울을 보내면서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관심을 갖고 모여들기도 한다.

 

 

합덕제 큰고니 사진
겨울진객 큰고니 사진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