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이웃을 잇는 나눔공간 '남소저 빨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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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신문] 이웃을 잇는 나눔공간 '남소저 빨래방'

  • 승인 2022-07-20 17:27
  • 신문게재 2022-07-21 8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중구 석교동에는 사유재산을 기꺼이 마을의 빨래방으로 내어 준 나눔공간이 있다.



지난 2003년 별세한 남소저씨는 유언을 통해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를 마을과 이웃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희망하며 석교동 행정복지센터(당시 동사무소)에 그 뜻을 전달했다. 이후 공간 활용을 고민하던 행정복지센터 측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2005년부터 그 공간을 무료 빨래방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남소저 빨래방'은 10여 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정성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집에서 세탁을 할 수 없는 사정의 마을 주민은 매주 2번(수요일과 금요일) '남소저 빨래방'에서 세탁을 할 수 있다.



현재는 대전 중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가 전담하여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자 생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자원봉사자가 직접 주민의 가정에 방문하여 세탁물을 수거 및 세탁, 전달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금년도 6월부터는 보문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게 되어, 석교동에 거주하고 있는 보문복지관 방문세탁서비스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세탁 자원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남소저 빨래방'의 이봉자 자원봉사팀장은 "이 마을에 오랜 시간 동안 거주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알게 모르게 돕고 도우며 살아가고 있다. 이 마을의 주민으로서 나눔을 실천 할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보문복지관의 최성준 사회복지사는 "마을 내에서 이웃이 이웃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안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한 명의 사회복지사이자 마을의 일원으로서 이와 같은 마을 내 자연스러운 역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효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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